대둔산을 가려고 했다.
늦게 일어나서 차가 많이 밀렸다.
그래서 가다가 계룡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작년에 동학사 쪽으로 등반해서 이번엔 갑사 쪽으로 가기로 했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데 짝꿍이 땀을 뻘뻘 흘리며 어지럽다고 해서 등산을 취소했다.
요로결석으로 시술받고 몸이 힘든가 싶어 다시 내려왔다.
뭘 할까 하다가 공주떡집을 가보기로 했다.
공주 떡집 흑임자 인절미를 좋아해서 먹고 싶었다.
이면 도로에 있는 떡집은 이 집이 맞을까 싶게 문부터 허름했다.
매장 안에는 12시도 안 되었는데 떡이 몇 종류 없었다.
좋아하는 흑임자 떡만 5팩을 샀더니 백설기와 호박설기 소포장 한 것을 하나씩 주셨다.
매장 안은 작지 않았는데 떡카페처럼 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잠시 해봤다.
사람도 없었고 조용 한산했다.
그다음은 성심상으로 갔다.
매번 대전역에서만 샀었는데 이번엔 본점으로 갔다.
성심당 케이크 부티끄
기다리는 줄이 다행히 길지 않았다.
5분 만에 들어갔다.
타르트 종류와 케이크 롤이 있다.
난 무화과 타르트를 샀다.
집에 와서 무화과 타르트를 순삭 했다.
듬뿍 담긴 무화과도 맛있고 타르트 베이스도 부드럽고 달콤했다.
무화과 타르트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요즘 무화과와 밤 시즌이라 무화과와 밤을 넣은 무화과 시루 밤시루, 무화과 타르트가 있다.
롤도 밤을 넣은 만든 롤도 있다.
다양한 타르트 종류가 있다.
성심당 본점의 대기줄은 꽤나 길었다.
대기를 하다 들어간 매장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계산대는 많았지만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다.
부추빵, 튀소, 월넛 브레드 등을 사 오다가 나중에 한쪽 켠에 있는 명란 바케트와 소금빵을 발견하고 다시 계산대로 향했다.
대전역점에서는 매번 명란 바케트랑 소금빵을 못 샀었는데 이번엔 구입했다.
한 보따리 빵을 샀어도 가격이 4만 원이다.
착한 가격에 빵맛이 일품이니 항상 사람이 많다.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빵이다.
명란 바케트는 명란의 향이 다는 빵집에 비해 더 많아 난다.
그건 명란을 더 많기 때문이다.
먹어보면 알 수 있다.
착한 가격의 소금빵. 먹물 오징어 빵
모든 빵이 맛있다. 까다로운 딸도 연신 맛있다면 다음 날 오후에도 쉼 없이 먹어댔다.
성심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성심당 이야기가 있다.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매장입구 외부 벽밑에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십시오'라는 동판이 있다.
이 말 그대로 실천하려는 기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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