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랑

금수산 상학주차장

민트앤북 2024. 7. 13. 15:32

 

토요일이라 차가 많이 밀리거라 생각하고 5시 반에 일어나서 출발했다.
한 달여 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다.
엄마와의 이별 이후 몸과 마음도 힘들었기도 했고 장마로 주말에 비도 오고 이러저러한 핑계로 더 이상 미루면 못 갈 거 같아 산행하기로 했다.
2시간여 만에 상학주차장에 도착했다.
상천주차장 쪽이 경치가 좋다고 하는데 산행시간이 5시간이라 좀 길어서 더운 말씨에 한참 만에 산행이라 짧은 코스로 정했다.
상학주차장에서 남근석 공원으로 올라 금수산 정상을 찍고 금수산 삼거리에서 상학주차장으로 내려왔다.
3시간 반 걸리는 코스다. 안내판에서 3시간 반 걸리는 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날씨는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지만 여름산은 여름산이다 덥다.
짧은 코스라 천천히 걸었고 충분히 쉬면서 산행한 시간이다.

신행코스는 쉬운 편에 속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표지란도 잘 세워져 있다.
초보 등산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한적하게 즐기기에 좋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깨끗하다.
추자장에 화장실이 안 보여서 처음엔 황당했는데, 주차장에서 등산로표지판  따라 계단 올라가면 있다.
음식점도 몇 군데 있는데 두부찌개맛과 반찬이 깔끔하다.

금수삼서리에서 상학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카페가 제법 많다. 쉬면서 팥빙수 먹는 것도 좋겠다

우리는 하산해서 밥을 먹고 곧바로 올라왔다.
차 밀리는 걸 피하려고.
땀 흘리고 샤워 후 아이스커피 한잔이 꿀맛이다.